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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메라

EOS R50에서 EOS R10으로 기변

R50을 구입하고 얼마지나지 않았는데, 기기를 EOS R10으로 변경했습니다. 두 모델은 둘다 크롭이고, 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며, R50이 좀 더 나중에 나와서 좀 더 편리하고, R10이 좀 더 전문가를 위한 입문기이다 라는 차이밖에 없는데, 이는 아이들 사진을 찍는 저에게 의미없는 차이입니다.

 

왜 바꿨냐? R50이 가끔 하늘을 찍을때 사용하는 인터벌 릴리즈를 연결하는 단자가 없습니다. 설마 없을 줄 모르고 그냥 구입했는데, 단자가 없어서 1차 당황하고, 마트가서 다 찾아봤더니 R50  말고 R100을 포함한 다른 모델은 모두 있다는 사실에 2차 당황했습니다. R50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벌 릴리즈가 있나 찾아봤지만, 없어서 결국 기변을 했습니다.

 

기변을 해보니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네요. 우선 무게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R50은 375g, R10은 429g으로 R10도 가벼운 축에 속하지만 R50이 많이 가볍습니다. 가벼움을 추구하는 저에게 R50이 잘 맞는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다른 큰 차이는 그립입니다. R50 그립도 나쁘진 않았는데, R10 그립이 훨씬 편하네요. 제 손이 남자 손 중에 평균이나 약간 작은 축일 텐데 R10이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나머지는 R10이 전문가를 위한 다이얼이 더 있다는 것과 사용자화가 가능한 버튼이 몇 개 있다는 차이가 있고, R50의 소프트웨어가 더 최신인 만큼 편의성이 더 좋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변을 완료했으니 다시 사진에 집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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