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n 음악

땅콩초코렛 쿠키 만들기




이번 글은 요즘 아내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네오스표 쿠키 입니다.

아내가 군것 질 하는 것을 많이 좋아하는데, 요즘 쿠키를 자꾸 먹고 싶다고 하는 군요. 임신하기 전이야 몸에 안 좋다고 못 먹게 했었는데, 지금은 먹고 싶다는 건 다 사줘야 하는 입장이라서, 어찌 할까 고민 좀하다가 그냥 만들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늘 그렇듯 인터넷을 찾아서 가장 맛있어보이고 집에 있는 재료료 가능한 요리법을 찾은 뒤에 열심히 만들었는데요. 이게 참 잘 만들어져서 아내가 정말 좋아합니다. 덕분에 주말 마다 만들어 주고 있네요.

재료 배합도 기록할 겸. 만드는 법도 공유할 겸 블로그에 글도 하나 올리겸 쿠키 만들기를 올려 봅니다.



재료 준비

  • 버터 70g
  • 땅콩버터 40g
  • 설탕 30g
  • 계란 1개
  • 바닐라향 가루 밥숫가락 반개 (깍아서)
  • 베이킹파우더 밥숫가락 반개 (깍아서)
  • 초코칩 30g
  • 슬라이스아몬드 적당히 (30g 정도)
  • 박력분 115g

늘 그렇듯 재료 비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집에 요리할때 사용하는 아주 저렴한 전자저울이 있는데, 이게 1-10g 정도는 잘 측정이 안됩니다. 계량 스푼도 없어서 베이킹 파우더 계량할때 항상 문제였는데, 인터넷을 요리 조리 찾아보니까 밥숫갈 깍은 높이가 계량 스푼의 2/3t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베이킹 파우더를 처음 넣을때, 많이 부풀면 좋지 하는 생각에 조금 많이 넣었다가 암모니아 냄새에 다 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베이킹 파우더는 정해진 양 만큼 넣거나 자신 없으면 조금 모자르게 넣는게 좋다는 생각으로 넣고 있습니다.

바닐라오일을 동네에서 안팔아서 바닐라향 가루로 대신했는데, 아마 바닐라 오일을 넣는게 더 좋을 겁니다.


만들기

먼저, 버터와 땅콩 버터를 실온에서 말랑 말랑 하도록 녹인다. 정확히 녹인다기 보다 실온에 방치한다가 맞겠군요. 저는 시간이 없으면 잠시 미지근한 물위에 볼을 올려 놓고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버터와 땅콩 버터를 잘 섞은 뒤에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때까지 다시 잘 섞어 줍니다.



계란은 다른 그릇에 개서 노른자와 흰자를 섞어 준 뒤에, 볼에 조금씩 넣으면서 버터섞은 것과 분리되지 않도록 잘 섞어 줍니다. 어느 인터넷 글을 보니 계란을 미리 섞지 않고 넣으면 설탕이랑 뭉치게 된다고 하네요.



이제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 바닐라 향을 잘 섞은 뒤에 볼에 넣어 줍니다. 가루들을 섞어서 채에 1~2번 내려주면 공기가 들어가서 더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적당히 섞어서 사용합니다.


베이킹 파우더는 너무 많이 넣으면 암모니아 냄새가 나게 됩니다. 골고루 섞이지 않아도 마찬가지구요. 밑에 사진 정도양이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섞은 가루들을 볼에 넣어준뒤에, 박박 섞지 말고, 칼로 자르듯 십자로 섞어 주라고 합니다. 글루텐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그냥 조심 조심 칼로 자르듯이 적당히 섞습니다.^^



2/3 정도 섞이면, 초코칩과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고 섞는다. 밀크 초콜릿 보다는 다크 초콜릿을 추천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나누어서 오븐에 넣는다.



160~180도, 15~20분 에서 알맞는 온도를 찾아 굽는다. 저는 예열된 오븐에서 160도. 18분 구웠네요.



짜잔 완성~!




마무리

네오스표 쿠키가 완성되었습니다. 밑에 출처에 있는 내용을 거의 배끼긴 했지만, 나름 배합도 약간 바꾸고, 위에 초콜렛도 크게 하나 박았습니다. 쿠키도 파는 것과 다르게 크게 달지 않고, 아몬드가 많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익숙해지면, 쿠키 굽는것 까지 40분이 안걸리니 가족들을 위해서 한번씩 만들어보세요.^^

다음에는 버터보다 식물성 기름이 올리로 만든 초코 쿠키에 도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