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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일상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방학을 시작하면서 [느낌&일상] - 방학때 읽고 싶은 책 이라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 권을 읽었군요. 반성해야겠네요.


방학을 하고 처음 읽은 책은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입니다. 구입한지는 상당히 오래된 책인데 이제 읽었네요. 다 읽고 난 뒤의 소감은 "이 책을 왜 이제야 읽었을까?" 입니다.

2~3년 전부터 재테크 바람이 불었었죠. 예금에 돈을 넣어두면 손해다. 펀드를 해야 한다. 변액 보험을 해야한다. 등등... 돈은 대학교 다닐때부터 벌었지만, 재테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저는 그 당시에 베스트 셀러였던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라는 책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2년의 시간이 지나서 이 책을 보게 되었네요.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은 시중에 많은 재테크를 위해서 어떤 상품이 있고,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짜야 하는지를 열심히 소개하고 있는 재테크 책이 아닙니다.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가, 현재 내가 취해야 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무엇인가?" 와 같은 재테크를 왜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재테크에 접근해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시골의사는 "부자란 무엇인가?" 라는 이야기로 책을 시작합니다. 10억? 100억?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부자로 정의 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자신이 만족하는 만큼의 부를 소유한 사람, 그래서 더 이상 돈을 벌 필요를 느끼지 않는 사람을 부자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부자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한 후 돈이 많은 사람과 돈이 적은 사람사이의 투자의 차이와, 인플레이션, 장기투자, 부동산 투자에 대한 고민, 앞으로의 전망 등의 글이 나옵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다른 재테크 책과 비슷해 보여도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투자 방법이 아닌, 각 분야에 대한 바라보아야 할 시각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 말미에는 재테크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특히 기억해두고 싶은 문구를 뽑으라면

당신이 샐러리맨이라면 뒤처진 처지를 한탄하거나 40대에 퇴출될 운명을 걱정하면서 증권사 객장을 들락거리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직장에서 인정받고 선두로 나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에서

당신이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스스로를 연마하고 능력을 키워 나갈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뜨겁게 반성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에서


를 뽑겠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구조조정을 언급하며,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며, 사람들을 증권시장과 부동산 시작으로 이끄는 흔한 재테크 강좌들 보다 재테크라는 것이 현실에 대한 최선에서 시작한다는 저자의 말이 좀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재테크에 대해서 관심있거나 이제 시작을 한 20~30대의 성인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깊이있게 생각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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