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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여행

블랙캣 콤팩트 미니스프린터 시승기

드디어 미니스프린터 개조를 마치고, 시승을 해봤습니다. 중랑천도 달려보고, 연구실 가는길에 타고가다가, 지하철에도 실어 보고, 연구실에도 가져다 놨다가, 다시 집까지 타고오고..

도로차는 어떻게 피팅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기존 자전거와는 다르게 몸에 약간 맞지 않는 감이 있긴한데요. 그래도 빠르더군요. 다음 그래프는 GPS 로거를 이용해서 기록한 자료입니다.

비교 대상인 자전거는 제가 바로 전에 타던 Dahon Vitesse D7 입니다. 위에 그래프가 비테세 D7 이고, 아래 그림이 새로 만든 블랙캣입니다. 장소는 앞에 2~3 km 까지는 시내의 인도이고, 그 뒤는 중랑천 자전거 도로입니다. 전체 거리가 12km 정도 되네요.

Vitesse D7 기록

블랙캣 콤팩트 기록

평속이 3~4 km 정도 차이가 나네요. 와~~~. 드롭바에 아직 적응을 못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 많이 차이날 것 같습니다.

비테세가 7단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의 자전거 타는 방식이 힘보다는 페달링 위주 입니다. 비테세를 탈때도 7단을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었죠. 그래서 7단과 8단에 의한 차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비테세를 타다가 갑자기 미니스프린터가 타고 싶어서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 일이, 휠셋을 구하다 포기하고, 블랙캣을 구하고, 드롭바 구하고, 케이블 구하고... 하면서 점점 커지다가 드디어 마무리가 되었네요. 다 작업하고 나니까 참, 잘 된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전에 타던 산악자전거 와는 달리 폴딩 미니스프린터라는게 참 많은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속도도 빠르고, 접을 수 있어서 보관하기도 좋고, 지하철 타고 이동하기도 좋고... 대만족이네요^^